오늘은 지난 번 삼성전자 배당 관련 포스팅에 이어서 연말 배당시즌을 맞이해서 교보 증권에서 발행한 리포트에 대한 요약 내용입니다. 삼성전자 배당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고, 관련 리포트는 글 하단에 전문 확인 가능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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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200 연간 배당수익률 1.74% (삼성전자 배당증가 고려 시 1.98%)
2020년 코스피200 연간 배당수익률은 1.74%(유동), 총 현금배당액은 약 27.2조원으로 현금배당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하지만, 전체 시가총액의 증가로 배당수익률은 약 0.4%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2019년 배당수익률 2.19%, 유동기준). 삼성전자 배당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KOSPI200 연간 현금배당액은 전년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컨센(평균값)은 553원이지만 이번에 삼성전자 배당에 대한 컨센서스가 넓게 해석되는 상황으로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을 1100원으로 놓는다면 코스피200 연간 배당수익률은 1.98%(유동비율 감안), 현금배당액 30.5조원이 됩니다. 12월 선물 만기일 이후 차익거래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금융투자 순매수대금이 상승하고 있어 본격적인 연말 배당관련 차익거래가 시작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배당액에 높은 영향을 미치는 당기순이익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시가총액은 연말에 계속 상승하는 등 배당환경에 양호한 상황입니다. POSCO(10000원), 롯데케미칼(6700원), NH투자증권(800원), 미래에셋대우(380원), 삼성물산(2200원), 카카오(400원) 등은 시장 예상 DPS보다 높게 추정하였고, LG화학(2000원), 삼성생명(1900원), 삼성화재(8000원), 우리금융지주(510 원) 등은 시장 예상 DPS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보았습니다.
안정적인 고배당주 선별 전략
KOSPI200 198개 기업 중 162개의 기업이 배당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증가율(YoY)을 보고, 전년도 대비 배당 상향, 개별선물 만기 스프레드의 움직임 등을 참조하여 안정적인 배당주를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교보증권의 해당 리포트에서 추정한 결과로는 KT&G, 삼성카드, 엔씨소프트, 한국전력, CJ, KB금융 및 금융 업종 등이 해당됩니다.
금융, IT, 필수소비재 등 연말 양호한 고배당수익 기대
전통적 고배당주인 금융 업종은 배당수익률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한 4.2%수준으로 예상는데 주요인은 코로나가 겨울 동안 지속될 가능성과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해 배당축소를 권고하는 등의 사례들이 있습니다. 에너지, 경기관련소비재도 배당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3%, -6% 정도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전자의 배당 증가가 이루어진다면 IT 업종 현금배당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가 기대되고, 고배당 업종인 필수소비재, 산업재, 소재 등에서 배당이 전년도와 비슷하게 지급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현금배당은 상승이 예상됩니다.
업종별 예상배당수익률 및 비중
배당결정에 기업의 실적 영향 BIG
KOSPI200 198개 기업 중 162개 기업이 배당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배당을 결정하는 요인은 지배구조, 배당성향, 순이익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올해의 코로나로 인해 기업의 실적 우려가 높은 상황을 살펴보았을 때,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증 가율(YoY)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배당기대에 제일 중요한 요소로 판단됩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도 순이익 증가로 기대되는 기업들 중 전년도 대비 배당증가 혹은 지급될 수 있는 목록을 교보증권에서 선정했습니다. 또한 전년 대비 배당이 감소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도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연히 배당 증가로 예상되어있고, 실적 상승이 높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도 배당증가로 예상되며 주요 금융사(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는 배당 자제를 권고해서인지 실적 자체는 상당히 금융/증권사가 견조하게 유지되는데도 배당감소 예상 기업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배당이라는 것이 실적에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과도한 주주정책으로 실적과 무관한 배당 급증이나 무리한 배당의 집행은 결론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배당주를 단기간의 매매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소지가 높다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배당락 이후에 대부분의 배당주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해당 배당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한 기간은 결코 짧지 않기 때문에 배당주의 접근을 단기적이고 확정적인 수익을 위해서 접근하는 것은 방식이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며, 오히려 연금과 같이 장기적인 배당 수익률을 확정적으로 보유하면서 주가의 상승 혹은 유지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해서 초장기투자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