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섹터] 석유 관련주, 원유 선물 / ETN

안녕하세요.

주린이 루루입니다. 오늘은 뼈아픈 경험을 가지고, 아주 얕게나마 공부를 한 것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저유가 관련해서 원유 레버리지에 투자하였으나, -10% 손실을 입은 상태고, 내일은 손절을 할 예정인데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초보인 데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종목에 투자를 한 결과에 마음이 아픈 상태입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하지 말아야겠다고 꼭 다짐한 첫 번째가 묻지마 투자인데도 불구하고 (-) 유가를 기록한 뉴스를 보고 냅다 질러버린 저의 행동이 너무 속상하기만 하네요. 항상 말씀드리다시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교육해드리거나 분석해 드리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학습과 경험을 공유해드릴 뿐이니 틀린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시고,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서술식보다는 제가 알게 된 내용에 대해서 나열해드리겠습니다.

 

• WTI : WEST TEXAS INTERMEDIATE / 서부 텍사스유

• 원유 거래의 경우 현물 투자는 거의 없으며 투자자는 대부분 선물 투자

• 괴리율 : (시장가격-지표가치)/지표가치x100

  • 괴리율 확인 방법 : 한국거래소 사이트 (KRX.CO.KR) -> 시장정보 -> ETF/ETN/ELW의 투자 참고

  • 시장 가격과 지표 가치의 비율로 표시한 투자위험 지표 / +의 높은 수치일수록 과대평가

  • 지표가치 :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비슷하게 ETN의 실질 가치

    • ETF : EXCHANGE TRADED FUND / 자산운용사에서 인덱스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 가능하도록 만든 것

    • ETN : EXCHANGE TRADED NOTE / ETF와 비슷하지만 실제 소유하는 것이 아닌 발생사의 채권 구매

    • 결론적으로 ETF의 경우 유동성 공급(실제로 불입되는 자금이 존재)에 문제가 적고 만기가 존재하지 않으나 ETN의 경우 만기가 존재하고 상품 파산 시 투자금의 전액 손실 가능

• 괴리율 발생 원인

  • 유동성 공급자(LP) : 원유 선물을 구입하여 목표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거래를 통해 조정하는 역할

  • 추적 오차 : 거래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오차

    • 유가 가격의 경우 증권 시장 종료시각이 아닌 새벽 3시 30분 기준으로 유가가 결정

  • 투자자들의 ETN 매수가 폭등하게 될 경우에는 유동성 공급자(LP)의 보유 물량이 소진되고 유동성 공급 및 괴리율을 조절할 수 있는 공급 기능이 상실된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지속되게 되면 괴리율이 폭등

  • 괴리율이 높은 상태에서 ETN에 투자를 하게 될 경우에는 주가를 형성하는 원유 가격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수익을 실현할 수 없고 시장 가격이 지표 가치에 수렴하여 정상화가 됨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 괴리율이 높은 상태에서 ETN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는 해당하는 가격차이만큼 잠재적 손실을 부담

• 롤오버 : 선물의 월물교체 / 만기 연장 비용

  • 유가는 현물 거래 시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투자자 대부분은 선물에 투자를 하게 됨

  • 현재 거래되는 유가는 지금 가격이 아닌 차월 거래 유가로 선물을 매도하지 않을 경우 실제 원유를 공급받음

  • 투자자가 원하는 것은 원유의 공급이 아니므로 매월 선물의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만기 연장을 위해 근월물을 차월물로 교체하고 이를 롤오버라고 하며 비용이 발생하게 됨

  • 콘탱고(근월물 가격보다 원월물 가격이 올라가는 시장 상태) : 예를 들어 4월 20불/5월 25불/6월 30불

  • 백워데이션(콘탱고의 반대 개념)

  • 콘탱고 상황에서는 롤오버 비용이 커지게 됨

    •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100만 원 가지고 개당 만원으로 100개의 가상 물건을 구매하였는데, 권한 행사일이 만기일자에 도래해서 연장을 위해서 계약하던 중 개당 가격이 2만 원이 되어서 50개밖에 구매하지 못하게 됨. 따라서 나머지 50개의 추가적인 구매를 위해 비용을 소모함.

 

 

• 추적오차율 

  •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원인은 운용 보수, 기초 지수 이용료, 기초 자산의 변경과 그에 따른 거래 비용, 기초 자산에서 발생한 배당금과 이자 등

  • 추적오차율이 낮을수록 운용사의 운용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 가능

  • 괴리율과 추적 오차 차이점 : 유동성이나 해외 시장 간 시차 등 외부 요인으로 불가항력적인 영향을 받는 괴리율과 NAV와 시장 가격이 기초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에 대한 추적오차율로 운용사의 수수료와 운용 역량에 추적오차가 많이 반영됨

 

 

이번 손실은 저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줄 것 같습니다. 얼마나 제가 무식하고 위험한 행동을 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시 한 번 공부의 중요성과 겸손의 마음가짐을 일깨워준 이번 투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