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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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1년 상반기에 가장 눈에 띄었던 업종을 고른다면 어떤 업종을 고르시나요? 물론 흠슬라를 빼놓을 수 없겠지만 연초에는 화학 업종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1년 상반기 석유/화학 업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던 것과 함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더욱 수급적으로 쏠림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지역별로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경제가 다시 회복되면서 수요의 부족으로 가격의 상승이 발생하여 대부분이 컨센서스를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화학 업종의 경우 2Q21을 정점으로 해서 더이상 상승할 것은 아니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제품별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실적은 차별화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러한 화학 업종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플라스틱 관련 용어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코오롱인더, 금호석유, SKC, 대한유화, LG화학 등 화학/소재 업종에 투자 중이시라면 기초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라스틱

송진이나 천연고무와 같이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수지

 

석유나 셰일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합성수지

 

플라스틱 기초 물질/분류

화석연료에서 추출되는 기초물질로 다양한 플라스틱을 생성함

 

  1. PETE :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얇고 잘 구부러지는 플라스틱, 흔히 페트병으로 부르는 소재로 정확한 명칭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이며, 생수병 용기나 음료 용기 등으로 사용되고,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 섬유로도 만들어진다. 재활용된 페트(rPET)에 대한 수요가 높아 재활용이 가장 잘 이뤄지고 있다.
  2. HDPE :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말하며, 페트와 마찬가지로 에틸렌으로 만들어지고 반투명하고 잘 구부러지지 않으며 충격과 열에 강해서 건설 자재나 가구에 많이 사용되고 세제 용기, 우유 용기, 영유아 장난감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3. V, PVC : PVC는 폴리염화 비닐로 원래 단단한 형태지만 화학 첨가제인 프탈레이트를 넣어 부드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단단한 형태와 부드러운 형태가 있다. 단단한 형태는 수도관, 하수관, 창문틀 등 건축 자재로 사용되며 부드러운 형태는 장난감, 샌들이나 인조 가죽, 비닐 장판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열에 약해 가열되면 환경호르몬인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방출될 위험이 있다.
  4. LDPE : 저밀로 폴리에틸렌으로 HDPE와 밀도 차이로 구분되고, 절연성/방수성이 좋고 투명도가 높아 밀폐 용기, 튜브형 용기, 지퍼 백 등을 만들거나 음료 종이팩의 내/외부 코팅 재료로도 사용되고, 일회용 비닐봉투의 소재이기도 하다.
  5. PP : 폴리프로필렌으로 단단하고 열에 강하며, 산, 염기, 유기용제 등에 대한 내화학성이 강하다. 탄력성도 있기 때문에 안전도가 우수한 플라스틱이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전자레인지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며, 일회용 컵, 음료 용기 뚜껑 등에도 많이 사용된다.
  6. PS : 폴리스티렌을 말하며, 산소나 수증기의 투과율이 높고 열과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가격이 저렴하고 성형성이 좋은 소재이다. 단단한 형태는 일회용 그릇, 조립식 장난감 등을 만들며, 바나나 용기도 PS로 만든다. 폼 형태는 완충재로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이며, PS는 고온에서 비스페놀이나 스티렌다이머 같은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식품 용기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한국에는 아직 관련 규정이 없다.
  7. 기타로 폴리카보네이트(PC), 아크릴, 나일론 등이 분류되며 복합 용기 제품도 기타 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다. 기타로 분류된 플라스틱은 종류를 구분하기도 어려우며, 복합 소재가 많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않는다. 그 예로 즉석밥 용기는 깨끗이 씻어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플라스틱의 재활용 과정

버진 플라스틱은 천연 자원인 화석연료를 사용해 새롭게 생성해낸 새 플라스틱을 말하며,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 가스를 배출한다. 이는 환경 오염 문제로 연결되어 버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된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분리배출된 플라스틱 중 가장 재활용이 용이한 것은 페트이다. 플라스틱의 재활용은 기계적 재활용 방법과 화학적 재활용 방법이 있는데 기계적 재활용은 분쇄한 후에 다시 플라스틱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며, 화학적 재활용은 화학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본래의 기본 단위로 환원시키는 방법이다.

 

커피가게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용 컵은 대부분 내부에 플라스틱 코딩이 처리되어 있어 재활용되지 않으며, 아이스 커피용 플라스틱 컵은 제조사마다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재활용을 위한 분류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소각하거나 매립한다.

 

플라스틱 대체 소재

플라스틱은 사실상 재활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환경 친화적인 대체 소재 사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개발된  대체 소재가 바이오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이란 식물성 원료(옥수수, 사탕수수, 감자 등)를 일정 부분 포함한 플라스틱이며 대표적으로 PLA(Polylactic Acid)가 있다. 다만 원료가 자연 원료가 일부 포함되었다는 것이지 자연 분해 플라스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이다. 다만 자연 환경에서 분해는 쉽지 않으며, 특정 온도와 습도를 제공하는 특수시설에서 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이다. 현재 기술로는 강도가 약하고 제조 원가가 비싸서 상품성이 없다는 큰 단점이 있으며, 다른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시 품질을 더 떨어뜨린다는 점도 존재한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대체 소재도 플라스틱 해결책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않다.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대체 소재를 찾는 것은 현재로는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마치며

작성된 글은 대부분 '플라스틱은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강병규 지음)의 도서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화학 업종에 대한 리포트나 아니면 기업 소개를 볼 때에 간혹 PP 관련 생산량 1위와 같이 플라스틱 종류를 그대로 설명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련 글을 이해하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ESG가 적용된 기업 분석을 하게 되는 상황이 강요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플라스틱이라는 난제는 분명 좋은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레깅스의 생산이라던지 대표적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나이키의 신발 생산처럼 서로 각자의 방안을 모색하여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고자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앞서나가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더욱 갖아야 합니다.

 

 

주식은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글이었으면 하고,

같이 고민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나 의견을 나누고 싶으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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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매매 권유가 아님을 기억해주세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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