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의 주식투자

728x90
반응형

최근에 시장을 보면 상당히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시장에도 어느정도 비중을 두고 있는데, 어느정도의 알파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마저도 빅테크 기업에 올인한 상황보다 적은 것은 아쉽지만 안전을 추구하는 편이라서 항상 현금 보유를 일정 수준 이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증시의 경우에는 지수 자체가 연초 대비 0%에 가깝기 때문에 계좌도 달갑지는 않네요.

유튜브나 뉴스와 같이 다양한 곳에서 제공되는 이유들로는 수도 없이 많은데요, 코로나 재확산, 금리 인상, 테이퍼링 우려, 원자재 급등, 물류 대란, 그린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헝다사태, 중국 규제, 반도체 부족 등등 정말 끊임없이 이유를 설명하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수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급등하는 종목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급등이라함은 상한가를 간다거나, 일주일 사이에 두배가 되는 그런 종목들을 제외하고도 제가 매매한 종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비엠, 비나텍, 나노신소재, 피엔티, 원익피앤이 등등 기회는 항상 있었는데, 왜 기다리지 못하고, 잘못된 매매를 했는지 복기한다면 결국 인내심의 차이였습니다.

 

30~40% 수익을 내고 매도한 종목이 3배까지 올라가고, 평단을 낮추면서 6개월 이상 보유한 종목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한 뒤 2~3개월만에 2배가 된 종목들도 있는데요, 크게 3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매도 이유

1. 고점에서 매수

항상 잘못된 매매의 시작은 매수인데, 급등한 종목에 한 번에 많은 비중을 담아서 평단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을 만들거나 조정 구간에서 잦은 매수를 통해 계획된 평단보다 높은 상황이 되는 경우

 

2. 성장주와 실적주에 대한 매매 기준 부족

PGR에 대한 얘기도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시장에서 수급이 원활히 유지될 수 있는 종목들(현재로서는 2차전지)에 대해서 단기간의 차익 실현 혹은 단순 PER 계산으로 매도의 합리화를 통해 차익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매수시에 계획을 가지고 있더라도 매도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거나, 상승하던 종목들이 2~3개월 하락한다고 해서 전량 매도를 판단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상황

 

3. 현금 비중 조절 실패

위의 내용과 연관이 있는데,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순간은 시장이 불안할 때와 종목이 하락 반전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게 될 때입니다. 왜냐하면 떨어지면 더 사야되겠다라고 마음먹기보다는 이제라도 팔아야지라는 생각을........

결론적으로, 지금과 같이 시장에 불안 요소가 많고, 연말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면 어느정도 반등시마다 현금을 보유해두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비관론자는 명예를 얻고, 낙관론자는 부를 얻는다고 하는데, 사실 현금도 투자라고 생각해야되는 시기가 제가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심리적으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시기에는 어느정도 현금을 보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예/적금 금리보다 나은 수익률로 위안을 삼고, 최대한 차가운 마음으로 매매를 하려고 하면 어느정도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계좌가 파란불이어도 위안삼고 버틸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실 기회만 보고 있습니다. 사실 성장주를 모두 정리하고 대형주(반도체, 자동차)에 대부분의 비중이 실려있기 때문에 지수가 안정되고 반등을 보이기 전에는 풀로 베팅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차츰 안정되고 돌아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현금이 최고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