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의 주식투자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

주린이 루루입니다 😆😆

최근에 출판된 도서 목록을 보다가 제목이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읽어봤습니다.

주식 투자 인구가 900만명을 넘었다고 말하는 요즘 국민주식이 된 삼성전자에 대해서 사야하는 이유를 부제목으로 책 표지에 표시한 '연금박사' 이영주의 '부의 진리' 리뷰입니다.

 

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하는 이유

 

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 1장 부익부 빈익빈, 우리는 앞으로 더 가난해진다.
  • 2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금융에 관한 진실
  • 3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아홉 가지 투자 방법
  • 4장 부의 진리,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 5장 부의 진리를 깨닫는 마지막 방법

 

대략적인 진행은 왜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팩폭을 하면서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근래에 주식 투자에 대해서 출판된 책들이 말하는 공식이라던지 수학적인 연산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그다지 틀린 말은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공격적이거나 비판적인 뉘앙스가 강하다고 느껴져서 호감이 크게 가지는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서, 왜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해야하는지, 왜 올바른 투자에 대한 인식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에 있어서 소제목들이나 인용 문구들이 '돈이 없는 자는 뭘 해도 안 되고 뭔가를 하느라 점점 더 가난해질 뿐이다. 강남 부동산이나 삼성전자를 사라, 아니면 연금을 준비하고 소비라도 즐겨라.'라던지 '빈익빈으로 가는 고속열차, 은행 적금'처럼 표현되고 있다.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한 나에게도 분명 수긍이 가는 말들이지만 단지 책으로써 접하기에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식 투자는 선택이지 필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정답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적금이 최대한의 투자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해서 주식 투자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도 이제서라도 주식 투자를 하게되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주식 투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1인이기 때문인데, 상당히 공격적인 문구와 비판적인 태도가 껄끄러울 수 있다는 의견일 뿐이다.

 

책의 제목이 부의 진리인 것처럼 자산의 규모에 대해서 상당히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삼성전자가 언급된 것도 아무래도 우리 나라 증권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많이 언급이되고, '조던' 김장섭의 '내일의 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초우량주의 이점에 대해서 많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서 말하기를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종이 되고,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면 주인이 된다.'라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표현하지 않는게 나을 것 같다.

 

빈익빈/부익부에 대해서 중간 중간 상당히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그나마 조금 깊게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면 폭락과 쇠락에 차이를 설명한 부분이었다. 폭락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대부분이 느낄 수 있는 큰 위기라서 부의 규모와는 별개이지만 쇠락의 경우에는 부의 규모에 따라서 차별적으로 위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오히려 부를 축적해 놓은 입장에서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3가지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첫 번째이다.

 

하지만 언제나 도전자는 존재하며, 거대 기업도 도태된다. 다만, 미리 알 수가 없을 뿐이다.

 

쉽게 말해서, 가장 좋은 예를 든다면 테슬라가 있다. 지금도 테슬라의 가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이 많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오르고 있다. 물론 변동성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전기차라는 한 마디에서 테슬라를 앞설 수 있는 기업은 없다. 하물며, 자율주행과 Space X를 포함하여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불과 5년 전에만 하더라도 테슬라는 대중에게 이 정도로 하나의 심볼이 될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 

 

그저 '이래저래해서 삼성전자 하나만 사도 충분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이지 무책임한 말이 아닌가 싶다.

 

또 내용 중에는 배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배당금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추가로 주식을 매수하며, 중요한 것은 주식의 수라고 말하고 있다. 주식의 수라고 함은 결국 배당의 중요성과 지속적으로 자산을 증식시키는 방법을 말하기 위해서 얘기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진정한 투자 수익은 매매차익이 아니라 배당이라고 말하는데 이 부분이 두 번째로 다른 의견을 갖는 부분이다.

 

배당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배당 수익률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아쉬워하는 부분이지만 금리를 생각해볼 때에 금리를 넘어서는 배당수익률은 많이 존재한다. 또 주식수가 많을 수록 배당금도 늘어나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런데 배당은 투자금액보다 보유주식 수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배당 수익률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는 사람들이야 당연히 이해하겠지만 배당금과 현금배당수익률에 관해서 명확히 인지시킨 이후에 가정사항을 설정하고 말하는 순서가 맞지 않았나 싶다. 물론 제대로 정독을 하며 기록을 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러했다. 더해서, 매매차익도 투자 수익이라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결국 배당도 투자이고 단기 트레이딩도 투자라고 생각한다. 다만 가치의 중점을 어디에 두고 있냐의 차이일 뿐이지 단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의아했던 말은 '우량 종목은 비싸서 개인이 들어오기 힘들다. 그래서 안정적이다.'라는 말인데, 이도 상당히 불친절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량 종목은 비싸서 개인이 들어오기 힘들다는 것은 받아들이기에는 주가가 비싸기 때문에 사기 힘들다는 말로 들린다. 하지만 주가가 비싸다는 것이 시총이 큰 우량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싸다는 것이 시총이 작은 스몰캡이 아닌데 자칫 잘못하면 주가로 기업의 크기를 판단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투자에 대한 세 가지 진실

  • 성공하려면 먼저 앞서가거나 아니면 묵묵히 자리를 지켜라.
  • 유행을 따라다니면 결국 남들을 부자로 만들어줄 뿐이다.
  • 똘똘이와 꾸준이가 성공한 이유는 군중이 도와줬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예측하고 딜러는 반복한다.

 

위의 문구들은 상당히 감명 깊게 본 내용 중 몇 가지이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강력한 추천을 할 책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많을 테지만 적어도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혹은 이제 막 시작하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뉘앙스 자체가 비판적이고 부정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