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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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생각보다 더 혹독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설 날이 다가오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예전과 같은 풍경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씁쓸하기만 하네요.

최근에는 국제 정세로 인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보니,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습니다.

한국전력에서는 올해부터 전기요금에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계획

기후환경요금

• 22년 4월 1일부터 2.0원 인상 단가 적용

기준연료비(kWh당)

• 22년 4월 : 4.9원 인상

• 22년 10월 : 9.8원 인상

인상안 적용 이후 전기료 변화

• 21년 대비 22년 전기요금 5.6% 인상

• 4인 가구(주택용) 기준 304kWh 사용 가정 시 1950원 인상

 

 

이러한 인상안은 아무래도 3월에 있는 대선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의문이 많이 있습니다. 전기료는 생활 물가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보니, 여론의 반응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여론의 반대로 인해서 전기 인상은 무산되었는데, 지난 2020년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전기료를 인상한 것은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의 인상이라는 점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는 4월에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발생한 한국전력 적자와 부채를 국민에게 부과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추가해서 코로나 19로 인해서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에너지 전문가들 사이에 전력 원가 인상에도 전기요금을 동결하는 것은 정책적 실수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라도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25일 신년 에너지 전망과 탄소중립 시대 전기요금 정책방향 대담을 대한 전기 협회에서 진행했으며, 내용 중에는 코로나 장기화와 국제 정세 불안정으로 에너지 불안정이 심해지며 올해에도 국제 에너지 가격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고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에너지 수급의 불안정에서 비용 부담 없는 탄소중립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전기요금이 필요하고, 원료가격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전력 부채 증가로 인해 결국 공적자금(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주요한 포인트는 대선 후보들의 에너지(전기 요금) 관련 공약이 있습니다. 만약 전기료 인상이 무마된다면 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이고, 주가 향방도 부정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만약에 4월부터 정상적으로 요금이 인상된다면 주가는 어떻게 적용될지 과거 주가 추이를 통해서 생각해봤습니다.

 

과거 주가 추이

한국전력 주가

13년 11월 요금 인상 이후 주가는 16년 5월을 고점으로 2년 6개월에 걸쳐서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대략 250% 가까이 상승하는 동안에 코스피 지수는 2044에서 1983으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지수와의 상대적인 비교에 의하면 압도적인 상승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이러한 수치는 삼성전자의 같은 기간 주가 변화를 비교했을 때에도 얼마나 강세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유가추이

2016년에 한국전력은 영업이익이 10조를 넘어서게 됩니다. 엄청난 실적을 기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가막히게 전기요금 인상 이후에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전기요금은 인하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폭으로 재무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방향

한국전력의 연간 컨센서스입니다. 16년의 12조에 이르는 영업이익 이후 급격하게 재무 상태가 악화되었으며, 작년에는 기록적인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의 압박으로 올해 적자폭은 더욱 커질 예정이며, 23년의 경우에는 에너지 안정과 전기료 인상에 대한 반영이 어느정도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전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 투자를 지양하는 것은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대선 결과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안 무마 가능성

2. 대다수가 국제 유가를 포함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예측

 

대선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에는 적자 축소폭이 제한적일 것입니다. 물론 일부 비중을 두고 장기적인 상승을 노릴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확실한 상승폭에 대해서 기회비용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거사례를 보았을 때에 종합주가지수나 당시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비교해보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전력은 그 당시 시총 2위까지 올랐으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투자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대선 이후에 전기료 인상에 대한 확정 여부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투자 기간은 매도가 23년 이후로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주기적인 에너지 가격 비교와 함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Fwd 1년을 기준으로 목표주가는 30,000원 선이 될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매매 권유가 아님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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