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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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주린이 루루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데요, 아마 주식을 1-2개월 내에 시작하셨거나, 저처럼 최근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신 분이라면 기분 좋은 기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목돈을 전부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저처럼 적은 돈으로 시작하신 분들도 새로 주식 시장에 발을 담그신 분들이라면 대세 상승장에서의 수익은 투자금을 크게 하고 싶은 욕구가 무척 강할 법한 1/2/3분기였습니다. 지금 돌아봤을 때에는 전반기에는 많은 분들이 수익을 볼 수 있는 그런 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니시길 바라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이번 2개월 동안 많은 수익분을 반납했습니다. 손실률은 -20,-30%에 달하는 상황이 아니지만 전반기에 비해서 평잔 자체가 높기 때문에 절대적인 액수는 너무 큰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변동성은 확장되고 국내 증시를 비롯해서 해외 증시도 꽃길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인데요.
😂😂😂😂😂

그 원인이나 분석에 있어서는 많은 전문가분들이 계시고, 저는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사람으로, 저보다야 더 많이 알고 잘 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개인적인 느낌과 대처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1. 물타기 vs 손절
저는 지금도 의아한 부분이 누군가는 물타기를 하라고 하고 누군가는 물타기는 손실을 키우는 자기 위안일 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물타기를 한다는 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건데 손절 이후에 저점 매수를 시도하는게 수익 최대화의 방법이라구요.

 

 


종목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보유 중인 종목을 가지고 이번 경험을 말씀드리면 무증 이전에 21년도 반도체 시장에 대한 희망사항을 가지고 종목을 선별하던 중 테스나를 매수했습니다. 8월 하락세에 추가 매수를 하여 무증 직전까지는 꽤 괜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컸습니다.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어서, 상승추세에는 불타기를 한다고 하였고, 본인 수익률의 +10%, +20%에 맞춰서 분할 매수한다는 방식을 해보려고 매수를 하였으나, 결국은 안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변동성이 너무나 무궁무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매매 시기의 판단이 어긋나면 수익률을 모두 반납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 권 이상은 경제 관련 서적을 읽기로 마음 먹고 해오고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본 것들은 있어서, '아, 이래서 액티브형 펀드 투자자가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였습니다. 저는 이미 고점에서 추가 매수를 시도하였고,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30%가까이 급락을 하더라구요...) 손절 기준인 -10%에 도달하면 추가 매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초기 투자 자금이 컸기 때문에 장기적인 하락 추세에서 손절 기준인 -10% 내로 맞추는데 소모되는 돈이 점차 커지게 되었고 -10% 이상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더이상 물타기를 하지 못하고 반등만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물려버렸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투자 내에서 손실을 회복하지 못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생각치 못했던 결과에 당황스러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서 저의 개인적인 물타기와 손절의 선택은 물타기입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손절을 통해 종목을 교체하거나 다시 저점 매수 타이밍을 잡는건 전업투자자가 아닌 재테크를 하는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에게는 너무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인의 가이던스를 만들고 그에 따라서 매매 시기를 결정하고 분석한다는 것에는 저의 짧은 투자 기간 경험에서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것이고,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는 것인데 그 방법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특정 종목 투자를 자제하고, RSI나 매물대 분석의 기본적인 차트분석을 통해서 매매 시기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최근 실적상에 문제가 없고 가이던스 제시에 문제가 없는 종목에 한해서 입니다.

이때 물타기의 방식은 손절 기준 도달 시 매매 시그널이 부합하면 실시하고 이때 맥시멈 물타기는 손실 금액이 제가 생각하는 손실 한도 금액(예:50만원)이 될 때까지입니다.

#물론 내가 저점 매수의 감이 좋다! 자신있다! 라고 하면 손절 이후 저점에서 재매수하는 것이 보유 주식수도 많고 회복 시에 얻는 수익도 높습니다.

#저 같은 곰탱이들은... 분석도 후지고 판단도 나빠서... 미국 주식에서 계속 불타기 하다가 수익률 까먹고, 수익실현 이후 재진입하다가 고점 물려서 손절하고, 다시 재진입했다가 또 물려서 그냥 보고 있습니다... 21년도 해외 주식 세금 낼 때 세금 낼 돈이 적어져서 그건 좋다고 위안 중입니다... 하하하하

 

2. 과도한 손실 금액에 대한 손절

그런데 이번 장은 제가 처음 겪는 것이고(물론 모든게 새롭습니다...😭😭😭😭) 불타기를 즉흥적으로 몇번 하는 바람에... 손실 금액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물려버린 상황(?)에서 장기적인 미래 가이던스만을 보고 제가 정한 손실 금액 이상의 -수익률을 보고 있는 것은 참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이상 물타기를 할 수 없는 것도 비중 자체가 너무 높아서 더 이상 단일 종목에 비중을 몰아주는게 탐탁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도한 방법이 물타기와 손절을 조금 섞어봤습니다... 혹자는 바보 같은 방법이고 잘되봐야 제로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ㅎ

단순합니다. 사실상 정말 문제가 있거나,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는 기업(사실 알고 있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긴 합니다...)이 아니라면 과도한 주가 하락에는 중간에 반드시(99%??😓😓😓) 반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때에 부분 매도를 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물타기 한 로그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그 이상에서 유사한 수량을 매도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마이너스 수익률은 변화가 없지만 손실 금액은 줄어들게 됩니다. 일종의 손상차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수익률은 크게 떨어질 수 있지만 원금 회복의 기준에서는 단 0.1%의 수익이라도 발생하게 되어있습니다.

# 그러다가 다시 폭락이 오면 매수를 하거나 관망을 합니다. 왜냐하면 나쁘지 않은 종목(물론 자기 판단입니다만...)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는 것, 특히 요즘처럼 특정 종목이 아니라 대다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추가 매수가 쉽지 않고, 저 같이 경험 없이 용감한 사람은 예수금 없이 풀 매수 중이었기 때문....이죠 ㅎㅎ

# 결론은 수익의 극대화라기 보다는 손실의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그저 재테크 개미이니까요 ㅎㅎ

 

3. 이번 장세에서의 매매 실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실수는 현.금.보.유

제가 초보 투자자로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원칙은 현금보유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는데, 전업 투자자도 아니고 경제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대응이라는 걸 하려면 현금이 필수적이니까요, 물타기를 할려고 해도 돈이 없으면 어쩌겠어요. 지금이 딱 그 상황이네요, 왜 이렇게 된건가 하니

매매원칙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다들 공부를 하고 계시겠지만 저도 책도 보고 여러 유튜브도 보고 실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알면서도 못 지키는게 매매원칙인 것 같습니다.

호되게 당해봐야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 너무 막무가내로 분할 매수를 했는데요, 이건 그냥 제가 미국 주식에 한방에 올인한 거랑 같은거라고 보네요... 다시 말해서 미국 주식도 현금이 필수인데 미국은 그냥 풀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안 좋은 경험이 돈을 쉽게 버는 경험이라는데, 어쨌든 미국 신봉에 가까운 묻지마 투자로 수익을 얻어서 다시 묻지마 하다가 물려있거든요, 만약에 제가 정해놓은 투자 원칙만 지켰다면 지금 같이 폭락장에서는 오히려 지금쯤이면 수익을 반복적으로 실현하면서 재조정만 기다리고 있을텐데, 돈이 없으니 돈을 만들기 위해 손절을 해야하고, 종목을 재구성하려고 해도, 원금 회복까지의 기간이 길어져서 유동성이 너무 적어졌어요...

주가가 내려간다고 타이밍이 온게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에 주가가 내려왔을 때가 좋은 매매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그저 좋다고 생각없이 계속 사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데 사실 예전에는 너무 힘들었던게, 경험이라기 보다는 테마 위주의 접근으로 종목 선별만 하느라 새벽까지 종목 보고 정리해서 올리고 하는게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진짜 앞으로 공부하거나 경험할만한 것들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해두는게 저한테도 도움이 되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짧은 주기로는 안되더라도 주기적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다들 힘든 시기(제발 저만 그렇기를...)를 지나가고 계시지만 올 연말과 내년에는 더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어요 ㅎㅎ

성투!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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